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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IT Trend: 클라우드와 연계한 ‘B2B 생성AI’ 서비스 쏟아진다

2023.10.30

10월의 IT 트렌드 생성형 AI 클라우드

 

챗GPT의 등장 이후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들은 초거대 AI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했지만, 대부분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화 단계에는 접어들지 못한 상태입니다.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기 때문에, 기업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기업들은 ‘돈 되는 서비스’를 통해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바로 B2B 시장입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AI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시도를 하는 것이죠. 

 

클라우드와 AI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초거대 AI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서버와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클라우드는 AI 서비스에게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해줍니다. 또한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AI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업데이트와 배포가 용이해 서비스 혁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기업들에게 손쉽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AP는 이달 4일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쥴’을 공개했습니다. 쥴은 SAP의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 전반에 내장되어 임직원들이 작업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AWS는 11일 생성형 AI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베드록’을 선보였습니다. AWS 베드록은 AWS 서비스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 수준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우선 접근,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갖춥니다.

 

레드햇은 12일 열린 ‘레드햇 서밋 커넥트 서울’에서 기업IT의 다음 발전 방향을 클라우드 고도화로 꼽으면서,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레드햇이 향후 집중할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기존 오픈시프트 플랫폼 상에 기업의 생성형 AI 워크로드 구축을 위한 요소를 보강한 것으로, 대용량 데이터 관리와 AI 모델 설계 및 학습,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AI 도구입니다. 

 

워크데이는 17일 직원 관리와 문서작성, 애플리케이션을 돕는 생성 AI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AI는 내년 중 모든 워크데이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다양한 기업들이 B2B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365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LLM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MS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도록 하는 B2B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지난달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상호작용, 문서 이해 등 신규 AI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기업의 AI 사용은 점점 증가할 전망입니다. 가트너는 ‘2024 기업이 주목해야 할 10대 기술 전략 트렌드’ 중 하나로 ‘보편화된 생성AI’를 꼽으면서 2026년까지 80% 이상의 기업이 생성AI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및 모델을 사용하거나 프로덕션 환경에서 생성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는 기업용 AI 시장이 지난해 168억 달러에서 2030년 102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단순히 AI의 등장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어떤 비즈니스에 활용할지, 어떻게 기업 업무를 효율화 할 것인지 등 그 활용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빅테크들의 기업용 AI 서비스 고도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자: 메타넷 홍보팀